‘유혹’ 박하선이 이정진의 불륜 현장을 급습했다. 하지만 마음만 더 착잡해졌을 뿐, 상황은 더 꼬여버렸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 15회에는 호텔방에서 만난 강민우(이정진 분), 한지선(윤아정 분)과 이 장면을 직접 목격하는 나홍주(박하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우는 지선이 묵고 있던 호텔 방을 찾았다. 그는 “한 잔만 마시고 가겠다”고 했지만 두 사람은 곧 키스를 했고, 이는 민우를 미행하고 있던 홍주의 사람에게 목격됐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홍주는 곧바로 호텔로 차를 돌렸다.

홍주가 심호흡을 하며 떨리는 손으로 초인종을 누르자 아무것도 모르던 민우가 나왔다. 뒤에는 지선이 있었다. 하지만 민우는 “어떻게 왔냐. 나에게 사람 붙였냐”며 오히려 역정을 냈다. 홍주가 “그게 중요하냐”고 물었지만 민우는 “집에 가서 얘기하자”며 대화를 딱 잘랐다.
지선은 홍주에게 “미리 충고하지 않았냐. 강민우가 어떤 남자라는 것”이라며 차가운 표정을 지었고, 이에 홍주는 암담해졌다. 집으로 돌아간 홍주는 짐을 싸기 시작해 두 사람의 파경을 예고했다.
한편 '유혹'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멜로 드라마로 최지우, 권상우, 박하선, 이정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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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