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박하선이 최지우 앞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 15회에는 우연히 함께 자리를 하게 된 유세영(최지우 분)과 나홍주(박하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영은 비교적 다정한 말투로 홍주를 대하려 했다. 차석훈(권상우 분)이 정말 자신의 것이라는 것을 믿고 있는 세영에게 홍주는 질투의 대상이 아닌 오히려 동정의 대상이 된 것처럼 보였다. 세영을 보며 이를 가는 홍주에게 그는 “본인이 행복할 걱정부터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홍주는 “행복해 질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파멸하는 모습도 똑똑히 보겠다”며 두 눈을 부릅떴다. 당황한 세영은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이때 물 잔을 엎질렀다. 세영의 바지에 얼룩이 선명하게 남았다. 이 장면은 앞서 홍주가 이혼하기 전 겪은 상황과 비슷했다.
홍주는 통쾌하다는 표정으로 “얼룩지겠다. 잘 안 지워지면 그냥 버려라. 옷이든 사람이든 유세영 씨에게는 간단하지 않냐”며 조롱하는 말투로 말했다.
한편 '유혹'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멜로 드라마로 최지우, 권상우, 박하선, 이정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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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