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타점 페이스’ 테임즈, 호세 뛰어넘는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9.02 06: 25

에릭 테임즈(28, NC)가 펠릭스 호세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역대 최다 타점 기록이 가시권에 놓여있다.
테임즈는 올 시즌 외국인 타자 가운데 가장 뜨겁다. 타점을 쓸어담는 클러치 능력에서 국내 타자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인 타자들보다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 1일 현재 테임즈의 성적은 타율 3할3푼8리 29홈런 104타점 9도루.
특히 타점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테임즈는 NC 구단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100타점을 돌파한 가운데 타점 부문에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107타점을 기록 중인 넥센 강정호. 리그에서 100타점을 넘긴 타자는 테임즈와 강정호가 유이하다.

테임즈는 이미 지난 2009시즌 LG 로베르토 페타지니(100타점) 이후 5년 만에 한 시즌 100타점을 돌파한 외국인 타자가 됐다. 또 2008시즌 롯데 카림 가르시아(111타점) 이후 6년 만에 110타점을 돌파하는 외국인 타자도 확정적이다.
나아가 테임즈가 호세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07경기에서 104타점을 기록한 테임즈는 산술적으로 124타점까지 가능한 상황.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타점의 주인공은 호세. 호세는 지난 1999시즌 122타점을 기록하며 삼성 이승엽(123타점)에 이어 타점 부문 2위를 차지했다.
한편 테임즈의 올 시즌 성적도 1999년 당시 호세의 성적 페이스와 유사하다. 호세는 1999시즌 당시 타율 3할2푼7리 36홈런 122타점 12도루를 기록했다. 테임즈가 호세가 기록한 외국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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