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이 굴욕을 당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툭하면 바지를 벗어버리는 벌거숭이 친구 때문에 고민하는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시도 때도 가리지 않고 속옷을 제외한 모든 옷을 탈의하는 버릇이 있었다. 친구들는 계곡에 함께 놀러가서는 속옷까지 탈의하는 사건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친구들은 다른 사람들이 벌거숭이 친구를 오해할까봐 걱정했다.

이에 벌거숭이 친구는 "옷을 벗으니까 친구들이 웃더라. 사진도 친구들이 다 찍어준 것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고민이라고 하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삼형제에 남자들에 둘러쌓여 자란 그에게는 익숙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사연을 듣던 중 게스트로 출연한 레드벨벳은 벌거숭이 친구에게 갑자기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MC들은 "관심 있느냐?"고 말해 레드벨벳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벌거숭이 친구는 레드벨벳을 향해 "제 스타일 아닙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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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