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상승세 이태양, 한화 탈꼴찌 이끌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9.02 06: 26

8월 한 달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며 승률을 끌어올린 한화가 어느덧 탈꼴찌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주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완 에이스 이태양(24)이 첫 문을 연다.
8위 KIA에 반 경기차로 뒤진 9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는 8월 12승7패(.632)라는 리그 2위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주 경기 결과에 따라 추월도 가능한 상황이다. 지난 주말 휴식기를 가지며 팀을 정비한 한화는 2일부터 문학구장에서 공동 6위 SK와 2연전을 치르며 본격적인 탈꼴찌 도전에 나선다.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비중이 가볍지 않은 2연전이다.
첫 경기 선발로는 이태양이 나선다. 이태양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7승8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 선발진을 이끌어가는 축이다. 여름 들어 다소 부진하기는 했으나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최근 5경기에서는 3승2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이다.

SK를 상대로 강했다는 점도 기대를 한껏 부풀리는 대목이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지난 8월 22일 대전 SK전에서는 6⅔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산발로 잘 정리하며 2실점(1자책점)으로 버텨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으로는 개인 3연승 도전이다.
이에 맞서는 SK도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잇기 위해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선발로는 문광은(27)이 나선다. 후반기 들어 선발진에서 기회를 받고 있는 문광은은 올 시즌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8.00으로 아직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팀에서는 계속 기대를 걸고 있다. 언젠가는 한 번 터질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통산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선발 등판 4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문광은은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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