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튼, 34호 홈런 폭발 'NL 홈런·타점 1위 질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9.02 06: 39

마이애미 말린스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25)이 34호 홈런포를 가동했다. 내셔널리그 홈런 1위에 타점 1위까지 굳히기에 들어갔다.
스탠튼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4호 홈런 .
스탠튼은 메츠 우완 선발 잭 휠러의 3구째 가운데 높게 몰린 80마일 커브를 놓치지 않았다. 맞는 순간 큰 타구가 될 것임을 직감케 했고, 좌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겼다. 지난달 2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6경기 만에 홈런포 재가동.

이 한 방으로 스탠튼은 시즌 34호를 마크,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질주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시카고 컵스 앤서니 리조(30개)와 격차를 4개로 벌리며 서서히 홈런 1위 굳히기 태세에 돌입했다.
스탠튼은 2011년 34홈런으로 이 부문 5위에 올랐고, 2012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37홈런을 터뜨렸으나 라이언 브론(밀워키·41개)의 벽에 막혀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는 별다른 경쟁자없이 생애 첫 홈런왕 등극을 눈앞에 뒀다.
아울러 타점도 99점을 마크, 91타점으로 공동 2위에 올라있는 저스틴 업튼(애틀랜타) 애드리안 곤살레스(LA 다저스)와 격차를 벌렸다. 2011년 87타점을 넘어 개인 최다 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스탠튼은 데뷔 첫 100타점과 타점왕 등극도 시간문제. 지금 페이스라면 유력한 MVP 후보가 될 수 있다.
마이애미도 스탠튼의 한 방을 앞세워 9-6으로 승리했다. 지구 우승이 거의 물 건너간 팀 성적이 아쉽지만 67승69패로 5할 승률에 다가섰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2위 밀워키 브루어스에 5.5경기차 뒤진 6위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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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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