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대표팀 공격수 케빈 도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한다. 행선지는 크리스탈 팰리스다. 2년 4개월 만의 EPL 무대 복귀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일랜드 대표팀 스트라이커 도일과 2015년 1월까지 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도일은 소속팀 울버햄튼이 챔피언십(2부리그)를 전전하며 잠시 EPL 무대를 떠나 있었지만 이번 임대 계약으로 다시 한 번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도일은 EPL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다. 레딩과 울버햄튼에서 171경기에 출전해 37번 골망을 흔들었다. 레딩에선 한국 대표팀 출신 공격수 설기현과 호흡을 맞춘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도일은 지난 2006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59경기에 나서 13골을 넣었다. 유로 2012에도 출전한 바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경험 있는 공격수 도일을 손에 얻으면서 앞선에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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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