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피더슨 등 4명 콜업, 매팅리 "피더슨은 즉시 전력감"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9.02 08: 04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9월 현역엔트리 확대에 따라 마이너리그에서 포수 팀 페더러위츠, 우완 투수 이미 가르시아, 내야수 알렉스 게레로 등을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재승격 시키고 외야수 작 피더슨과 메이저리그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피더슨이 40인 로스터에 들어옴에 따라 이 날짜로 내야수 카를로스 트리운펠이 지명할당 조치됐다.
페더러위츠는 올 시즌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18경기에 출장한 바 있다. 앨버커키에서는 78경기에 출장하면서 타율 .328을 기록했고 14홈런, 2루타 26개를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이 없다. 앨버커키에서 올 시즌 47경기에 등판,  4승 2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게레로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경기 중 팀 동료였던 포수 미구엘 올리보와 몸싸움 중 귀를 물어 뜯긴 사건에 연루됐다. 당시 부상당한 귀가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을지 의문시되기도 했으나 첨단 의술의 도움으로 수술과 회복에 성공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치른 개막 2연전 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현역 엔트리에 들어오게 됐다. 올 시즌 앨버커키에서 65경기에 나서면서 타율 .329, 15홈런 49타점을 올렸다.
피더슨은 올 시즌 33홈런-30도루로 앨버커키가 속한 PCL(퍼시픽 코스트리그)MVP를 차지한 다저스의 NO.1 유망주다. 앨버커키에서 121경기에 출장했고 타율 .303, 78타점을 기록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들의 합류와 관련해 “가르시아는 경기 후반 등판하는 셋업맨으로 불펜에 힘을 줄 것이다. 아울러 롱 릴리프로 활용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8회에 등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가르시아는 불펜의 다른 투수들이 피로하지 않도록 해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포수 페더러위츠에 대해서는 “부침이 있었고 결국 마이너리그로 갔다. 하지만 거기에서 다시 자신의 기량을 찾았고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그는 (마이너리그의)스타 포수다”라고 언급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외야수 피더슨에 대해선 “도루가 가능한 대주자로, 대수비로, 또 찬스에서 대타로 기용할 수 있다.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기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피더슨의 중견수로 수비능력과 관련해서 “다저스와 산하 마이너리그 전 선수 중에 최고라고 모두 생각하고 있다. 다만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다. 앞으로 메이저리그 경기 경험을 갖도록 하겠다. 9월 동안 피더슨이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팀에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하지만 “지금은 스프링 캠프도, 트라이 아웃도 아니다. 우리는 디비젼 1위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그러므로 피더슨을 우리가 할 수 있는 한도에서 기용할 것이다”라고 말해 당장 주전으로 기용할 생각은 적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피더슨의 합류가 현재 중견수를 맡고 있는 야시엘 푸이그에게 어떤 중압감을 줄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그것에 대해선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라면 항상 누군가가 올 것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경쟁해서 이겨야 한다. 만약 누군가 부진하다면 마이너리그 승격이나 트레이드를 통해 보강하는 것이 메이저리그 아닌가”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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