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 정윤호가 김성오에게 ‘얼음 눈빛’을 보내는 사진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극 중 무석과 사담으로 분한 정윤호, 김성오는 2일 '야경꾼일지'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무석(정윤호 분)은 한없이 서늘한 눈빛과 표정으로 사담(김성오 분)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이는 기산군(김흥수 분)과의 대화를 마치고 나오던 무석이 우연히 마주친 사담에게 허튼 수작을 부리지 말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 무석은 평소 그를 기산군의 어안을 헤치는 좌도(올바르지 못한 가르침이나 종교)로 경계를 하고 있던 상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 냉정하고 차가운 무석의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반면 사담은 무석의 얼음눈빛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흔들림 없는 싸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에 사담이 뒤에서 다른 계략을 펼치진 않을지, 무석과 사담 사이에 큰 폭풍이 몰아치지는 않을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무석은 사담이 기산군의 앞에 등장한 후부터 왕의 모습이 더욱 이상해졌다고 생각, 사담에게 의심을 품기 시작한 바 있어 과연 무석이 사담의 계략을 알아차리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 오늘(2일) 오후 10시부터 연속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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