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거리’ 김옥빈 “무덤덤한 척 눈물 많은 유나, 나와 비슷”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9.02 08: 21

‘유나의 거리’의 김옥빈이 극 중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착을 표현했다.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에서 김옥빈은 역대 연기했던 캐릭터들 중 본인과 가장 싱크로율이 맞아 떨어지는 캐릭터를 선정했다. 다양한 모습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관을 오가며 사랑을 받았던 그녀에 대해 한층 더 가깝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김옥빈과 가장 맞는 캐릭터는 다름 아닌 유나. 항상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하는 그녀는 작품 속 모습이 거의 평소에 다니는 모습이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슷하다고 전했다. 특히 일에 있어서는 냉정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의외로 마음이 여리고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려 하는 점이 많이 닮았다.
 
이 밖에 김옥빈은 사랑에 대한 방식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캐릭터로 ‘박쥐’ 속 여주인공 태주, 그리고 평소 성격이 닮은 캐릭터로는 여배우들 속의 ‘김옥빈’을 뽑았다.
 
김옥빈은 “사랑에 빠지면 워낙 한 사람만 보고 열정적으로 임하기 때문에 박쥐의 캐릭터와 닮았다고 생각을 한 것 같다. 성격 같은 경우는 영화 ‘여배우들’에서 보였던 무심한 듯한 모습이 닮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가장 비슷한 건 유나인 것 같다. 유나는 무덤덤한 척 하지만 속으로는 눈물도 많고 정도 많은 캐릭터다”며 “연기하면서도 내 자신을 발견하는 것 같아 가장 애착이 가고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기도 하다”고 전했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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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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