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발견'의 문정혁과 성준이 만취 막춤으로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터뜨릴 예정이다. 술로 뭉친 두 남자는 서로 연적이라는 사실도 까맣게 잊은 채 의리를 외쳤다.
지난 1일 방영된 '연애의 발견' 5회분에서는 술에 취한 강태하(문정혁 분)가 한여름(정유미 분)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그러나 여름은 오히려 남자친구 남하진(성준 분)을 술자리에 데려와 더욱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잔인하게 태하의 마음을 괴롭혔다.
술자리는 결국 노래방까지 이어졌다. 이에 2일 방송되는 6회분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정 만취 레퍼토리인 막춤 퍼레이드가 담겼다. 특히 댄스 듀오를 결성한 듯 반짝이 의상을 맞춰 입은 태하와 하진은 마치 서로 연적이란 사실을 잊은 채 부쩍 친해진 모습이다. 어깨동무를 걸치는 것도 모자라 부둥켜안고 춤을 추고 있는 것. 소화기를 ENG카메라처럼 어깨에 얹어놓은 윤실장(이승준 분)도 시선을 끈다.

이는 술을 마시면 의리로 뭉치는 남자들의 세계를 보여줄 노래방 씬이다. 문정혁과 성준은 진짜 술에 취한 것처럼 누가 더랄 것도 없이 온몸을 내던진 막춤과 목청을 올인한 노래로 현장을 올킬시켰다는 후문이다. 촬영을 마치고 무대에 주저앉을 정도로 에너지를 쏟은 두 배우 덕분에 현장엔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제작사 제이에스픽쳐스 관계자는 “다음날 아침 숙취와 함께 깨어나, 필름 되감기를 하는 것처럼 되살아나는 기억들 때문에 괴로웠던,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경험을 그렸다. 공개한 사진은 맛보기다. 문정혁과 성준이 사력을 다해 웃겼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은 1일 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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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픽쳐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