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9월 확대 엔트리 김기태 포함 5명 등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9.02 10: 52

삼성 라이온즈가 9월 확대 엔트리에 야수 보강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프로야구는 1일부터 확대 엔트리를 실시해 기존 엔트리보다 5명 더 1군에 합류 가능하다. 삼성은 2일 대구 NC전에 앞서 김기태(투수), 김희석(포수), 김재현(내야수), 우동균, 정형식(이상 외야수) 등 5명의 선수가 1군 엔트리에 가세한다.
우완 기대주 김기태는 올 시즌 2군 경기에 15차례 등판해 5승 3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16. 지난달 31일 롯데 2군과의 경기에서도 4이닝 무실점(1피안타 1사구 4탈삼진) 쾌투를 뽐낸 바 있다. 1군 무대에서는 추격조 역할을 맡을 듯.

삼성은 이정식을 합류시킬 계획이었으나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김희석을 불러 들였다. 제물포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희석은 괌 1차 캠프에 참가할 만큼 구단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삼성이 포수를 보강한 가장 큰 이유는 대타 기용 때문. 이지영과 이흥련 타석 때 대타를 기용하고 나면 안방을 지킬 인물이 없다. 보험용 포수 최형우와 박석민이 있긴 하지만 그건 최후의 카드이기에 김희석을 1군 엔트리에 합류시켰다.
류중일 감독이 유격수 수비가 가능한 내야수를 원했던 만큼 김재현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타격 능력도 뛰어나다. 2군 경기에서 타율 3할3푼7리(190타수 64안타) 23타점 44득점 9도루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우동균은 대타, 정형식은 대수비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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