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최대 위기에 놓였다. 삼성은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삼성은 2일부터 NC 다이노스를 안방으로 불러 들여 2연전을 치른다.
외국인 투수 J.D. 마틴이 삼성의 5연패 탈출을 위해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성적은 8승 6패(평균 자책점 5.11). 무엇보다 NC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3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2승을 따냈다. 2.08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도 좋았다. 마틴의 호투 못지 않게 타선의 활약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승엽의 30홈런 달성 여부도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 2007년 요미우리 시절 30홈런을 때렸던 이승엽은 7년 만의 30홈런 등극을 눈앞에 두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기분 좋은 홈런이었다. 2007년 마지막으로 30홈런을 친 뒤 7년 만에 도전하는데 30홈런을 채우게 된다면 굉장히 기쁘고 의미를 갖게 될 것 같다"면서 "홈런 타자의 자존심은 30홈런"이라고 말했다.

NC 또한 4연패의 수렁에 빠진 상태.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찰리는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지만 지난달 4차례 등판에서 1승 3패(평균 자책점 7.43)로 좋지 않았다. 올 시즌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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