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뺑덕' 감독 "정우성, 잘생겨서 왕자병 있을까 걱정"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9.02 11: 32

임필성 감독이 배우 정우성에 대해 왕자병이 있을까 걱정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필성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마담뺑덕' 제작보고회에서 "잘생겨서 왕자병이 있을까 걱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정우성은 내가 작업했던 배우들 중 가장 잘생겼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렇다"라면서 "미남배우에게 갖는 감독들의 선입견이 있다. 잘생긴 배우이면서 스타이고 20년 동안 전설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는 배우한테는 재수없는게 있을거다, 감독 중에 이렇게 잘생긴 사람이 없으니까 왕자병 있을거야, 어떻게 감독을 괴롭히려나 걱정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 해보니까 완전히 프로페셔널이었고 본인이 연출도 하고 제작도 하기 때문에 영화 자체에 대한 집착적인 사랑이 있는 분이다"라면서 "정말 동료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마음으로 작업할 수 있어서 그런게 고마웠다. 실제로 화면에서 배우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동기를 끊임없이 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전 '심청전'을 사랑과 욕망, 집착의 이야기로 비튼 영화 '마담 뺑덕'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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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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