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뺑덕' 정우성 "처음 시도하는 감정들..힘들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9.02 11: 37

배우 정우성이 처음 시도하는 감정들 때문에 힘이 들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정우성은 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마담뺑덕' 제작보고회에서 "처음 시도하는 감정들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시나리오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의 본질적인 역할이 있다. 감정선을 끄집어내야하는 역할에 충실하자고 생각했었다"라면서 "연기를 하면서 힘든 신이 많았다. 몹쓸 짓을 할 때 이럴때 되게 힘들더라. 그걸 이겨내야 되겠지. 이겨내고 학규답게 해냈을 때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 간의 갈등과 충돌의 재미가 일어날 수 있으니 학규답게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시도해보는 감정들이다. 그것을 이질적인 걸로, 남의 걸 내걸로 할 수 없으니 내가 가진 것 안에서 학규다운 답을 찾는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극 중 사랑을 저버리고 그 대가로 모든 것을 잃을 위험에 빠지는 남자 학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고전 '심청전'을 사랑과 욕망, 집착의 이야기로 비튼 영화 '마담 뺑덕'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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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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