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이 A대표팀의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오는 5일(베네수엘라전)과 8일(우루과이전)에 예정된 2차례의 친선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무승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서다.
A대표팀 합류를 위해 2일 경기도 고양시 앰블호텔 킨텍스에 도착한 기성용은 "오랜만에 A대표팀이 모여서 기분이 좋다. 홈 경기인 만큼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모습을 10월 A매치,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 임대됐다가 새 시즌을 앞두고 스완지 시티에 복귀한 기성용은 개막전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소속 팀과 A대표팀에서 모두 잘하고 싶다. 대표팀에서 주어진 임무에 충실히 해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이번 경기는 그래야 할 이유가 있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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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