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의 김용수 PD가 CG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밝혔다.
김용수 PD는 2일 오후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제작발표회에서 "한가지 확실한 것은, 퀄리티가 보장되지 않으면 방송에 내보내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PD는 "CG에 대한 우려가 크다. 이 드라마에 들어오자마자 했던 작업이 '칼이 어떻게 돋아날 것인가'하는 것"이라며 "제일 큰 고민이었다. 결국 아이언맨은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칼이 돋아난다는 설정이 드라마의 정체성"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겁도 나고 잘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PD는 "미니시리즈는 제작이 급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지금 현재 여러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티저, 포스터 등에 나갔던 칼옷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아이언맨'은 마음 속 상처와 분노가 몸에 칼이 되어 돋아나는 남자와 그의 마음속 상처를 어루만져줄 따듯한 마음씨를 가진 여자의 로맨스를 보여줄 판타지멜로 드라마다. 이동욱, 신세경, 김갑수, 이미숙이 출연하며, '피아노', '봄날, '신데렐라 언니'의 김규완 작가와 '적도의 남자',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김용수, 김종연 PD가 호흡을 맞춘다. 오는 10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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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