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사건, 과거 "힘들 때 이민정 위로에 눈물 흘렸다" 발언 눈길
OSEN 양지선 기자
발행 2014.09.02 15: 50

[OSEN=양지선 인턴기자] 배우 이병헌이 협박사건에 휘말린 가운데, 과거 '힐링캠프' 출연 당시 했던 발언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병헌은 지난 2013년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힘든 사건을 겪었을 때 이민정의 위로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그 친구(이민정 씨)도 상처를 받았다"면서 "내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그 친구가 무슨 죄가 있다고 같이 당하는데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너무 미안해서 괴로워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그 친구가 내 손을 잡으면서 힘내라고 하더라. 정말 고마웠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당시 눈물이 떨어져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 때 많이 울었다"며 이민정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병헌은 최근 20대 여성들로부터 수십억 원대 금품 요구를 받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월 28일 이병헌 씨는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고, 늘 연예인들은 말도 안 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하여 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헌 씨는 28일 바로 소속사 측에 협박 사실을 알리고 소속사는 그 즉시 경찰에 신고, 9월 1일 새벽 이들은 검거됐다”며 “현재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며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 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 또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mynameyjs@osen.co.kr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