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이동욱-신세경, 대세男女 큰일 내나[종합]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9.02 15: 58

잘나가는 배우 이동욱과 신세경이 손을 잡고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는 10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의 남녀주인공으로 호흡하는 것.
‘아이언맨’은 2일 오후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김용수 PD 및 이동욱 신세경 한정수 등 제작진과 출연진이 모인 가운데 드라마를 소개하고 홍보했다.
‘아이언맨’은 마음 속 상처와 분노가 몸에 칼이 되어 돋아나는 남자와 그의 마음 속 상처를 어루만져줄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여자의 로맨스를 그린다. ‘피아노’, ‘봄날’, ‘신데렐라 언니’를 집필한 김규완 작가와 ‘적도의 남자’의 김용수 PD, 김종연 PD가 의기투합했다.

최근 한번 작품을 같이 했던 배우들의 재회가 붐을 이뤘던 가운데 이동욱과 신세경은 데뷔 이래 처음 만난 사이. 드라마가 멜로를 줄기로 하는 만큼 남녀주인공 사이의 케미스트리(케미)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핫한 두 남녀의 조화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이동욱은 지난 7월 ‘호텔킹’ 종영 후 곧장 ‘아이언맨’에 합류,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 고정 출연하며 솔직하고도 매력적인 모습을 과시해 팬들 사이 인기를 모으는 중. 연기와 함께 예능까지 병행하며 고른 팬층을 확보하고 데뷔 후 그 어느 때보다 각광받고 있는 지금, 또 한 번의 도전에 관심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신세경 역시 핫(hot)하다. 신세경은 3일 개봉하는 영화 ‘타짜-신의 손’ 여주인공으로 극장에 인사를 하는데 이어 이번 드라마로 안방까지 동시 공략에 나선다. 특히 그간 여러 드라마에서 주로 우울하고 신비로운 이미지의 캐릭터를 연기한 데 반해 이번 ‘아이언 맨’에서는 긍정 바이러스를 뿌리는 씩씩한 아가씨로 분해 이미지 변신이 기대된다. ‘타짜-신의 손’과 함께 ‘아이언 맨’까지 스크린과 TV를 동시 장악할 수 있을지 성적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아이언맨’은 주인공 주홍빈이 분노의 감정을 느끼면 몸에 칼날이 돋는다는 판타지를 바탕으로 해 멜로와 함께 독특한 설정 역시 매력을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주홍빈은 잘생긴 비주얼과 게임회사 CEO라는 완벽한 스펙을 지녔지만 과거의 상처와 분노로 비뚤어진 인물. 이동욱이 시한폭탄 같은 다혈질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할지 궁금증을 부른다.
더불어 주홍빈을 어루만질 천사표 아가씨 손세동 역할이 신세경과 얼마나 어울릴지도 관건. 앞서 밝혔듯 신비로우면서도 다소 그늘진 이미지가 지배적인 신세경이 밝고 긍정적인 캔디 캐릭터를 얼마나 잘 소화하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몰입도도 달라질 전망이다.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오가며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세남녀의 호흡은 과연 어떤 시너지를 낼까. 이동욱과 신세경이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연기력을 자랑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issue@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