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시청자 투표를 받는 것에 대해서 “K팝 팬들의 의견이 가장 정확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양현석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믹스앤매치(MIX&MATCH)’ 제작발표회에서 시청자 투표가 많은 것에 대한 질문에 “때로는 전문가 보다 일반 시청자의 눈이 정확할 때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소수의 의견보다는 다수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K팝을 좋아하는 많은 팬들이 있는데, 아마 그 분들이 가장 정확하게 YG의 음악 색깔에 맞는 친구들을 보여주지 않을까”라며 시청자 투표를 받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양현석 대표는 “투표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저 같은 제작자의 마음으로 투표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70% 투표 받기로 결정했다”며, “내 생각에는 여섯 명 중 두 명이 탈락하기 때문에 차이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이 결과는 다수의 팬들에게 맡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믹스앤매치'는 1년 만에 새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YG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후 이즈 넥스트:윈(WIN)’의 B팀 비아이, 바비, 김진환,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6인과 새로운 YG 연습생 정진형, 정찬우, 양홍석이 함께 출연한다. 총 9명 중 비아이-바비-김진환 3명과 남은 6명 중 투표로 확정되는 4명, 총 7명이 YG 새 보이그룹으로 데뷔하게 된다.
오는 11일 오후 11시 케이블채널 엠넷과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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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