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WC도 AG도 막내, 해야 할 역할 변하지 않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9.02 16: 19

"월드컵 때도 아시안게임 때도 대표팀 막내라 내가 해야할 일은 변하지 않는다."
지난 1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첫 훈련을 마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이 2일 오후 4시부터 두 번째 공식 훈련을 펼쳤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김진수(22, 호펜하임)가 훈련에 앞서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진수는 스탠딩 인터뷰서 "월드컵 때도 아시안게임 때도 대표팀 막내라 내가 해야할 일은 변하지 않는다"라며 "이곳엔 어렸을 때부터 함께 뛰었던 친구들과 형들이 많아 더 편한 느낌이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진수는 "금메달을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즌 중이라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대회를 마감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여기에 모인 선수들은 소속 팀에서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와일드카드로 팀에 합류한 김신욱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자신을 꼽은 것에 대해서는 기뻐하면서도 "축구는 혼자하는 게 아니다. 열심히 하겠다"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김진수는 올 여름 호펜하임으로 이적해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김진수는 "아직 1경기 밖에 못 뛰어 내 경험이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그곳에서 2달간 훈련을 했다. 아직 조언할 수준은 아니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오는 1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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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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