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은채가 9년만에 대학생 역을 맡아 본다며 감회를 표했다.
송은채는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레쓰링’(감독 김호준)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9년만에 고등학생에서 대학생 역할을 찍었다. 요즘 세상이 우울하고 힘든 얘기가 많은데 우리 영화는 아무 생각없이 멍 때리고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영화와 자신의 배역을 소개했다.
또 그는 자신이 맡은 도발적인 대학생 은희 역에 대해 "시나리오를 보고 저런 여자가 있을까 했다. 나하고는 당돌한 것 빼고는 닮은점이 없다. 내가 아닌 모습으로 연기해서 더 재밌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레쓰링’은 난봉꾼 해주(최성국 분), 그와 동거하는 당돌한 제자 은희(송은채 분)의 사이에 육감적인 몸매의 여교수 신혜(하나경 분)가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섹시 코미디 영화다. 오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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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