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질병 1위, 눈·귀 유양돌기 염증…전체 27.7%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9.02 16: 41

소방공무원 질병 1위
소방공무원 질병 1위는 눈·귀 유양돌기 염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 전체 3만5881명 중 53.5%(1만9231명)의 소방공무원들이 '건강이상자'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 1일 국회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내놓은 자료에 따른 것이다.

이 중 소방공무원 질병 1위는 '눈·귀 유양돌기(귀 뒤쪽 공기주머니) 질환'으로 밝혀졌다. 이 질병을 앓고 있는 소방공무원은 3416명이며 전체 27.7%를 차지했다.
눈·귀 유양돌기 질환은 3년 연속 소방공무원이 앓고 있는 질병 1위에 올랐다. 반복적인 사이렌 소리로 인한 청각장애, 유독가스에 의한 안구영향 등이 주요 원인이다. 그 뒤로는 순환기계(24%), 호흡기계(18.4%), 내분비계(18.3%), 비뇨생식기(11.6%) 질환 등을 앓고 있다.
강 의원은 "소방방재청은 소방공무원의 질병과 소방활동 현장 유해요인의 상관관계에 대해 직업성 질환 역학조사를 적극 확대·실시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며 "소방전문치료센터를 확대·지정 운영하는 동시에 각종 진료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 질병 1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방공무원 질병 1위, 직업병이라지만 안타깝다", "소방공무원 질병 1위, 절반 이상이 건강이상자라니...", "소방공무원 질병 1위, 고마움을 알고 살아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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