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사건, 과거 공황장애 고백 눈길 "방송사고 날 뻔"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4.09.02 16: 58

[OSEN=정소영 인턴기자] 배우 이병헌이 협박사건에 휘말린 가운데, 과거 공황장애를 고백한 사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병헌은 지난해 7월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 SBS 라디오 ‘컬투쇼’에 출연해 방송 도중 갑자기 탁자 아래로 고개를 숙인 채 한동안 일어나지 못 하는 행동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이에 그는 공황장애를 고백하며 “그때 방송사고 나는 줄 알았다. 그 자리에서 쓰러지거나 내가 더는 견디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나오거나 둘 중 하나가 될 뻔했다”며 “그럴 때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할 거면 제대로 해’라는 이성과 ‘내가 살아야겠어’라는 몸의 증상이 싸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공황장애에도 불구, 국내와 할리우드를 전전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나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이병헌은 최근 20대 여성들로부터 수십억 원대 금품 요구를 받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월 28일 이병헌 씨는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고, 늘 연예인들은 말도 안 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하여 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이병헌을 협박한 20대 여성 두 명은 지난 1일 새벽 검거, 현재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며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을 인정했다. 또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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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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