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새 보이그룹 아이콘(IKON)이 또 다시 시청자의 손에 의해 데뷔 멤버가 결정된다.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결정이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믹스앤매치(MIX & MATCH)'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양현석 YG 대표프로듀서를 비롯해 '윈' B팀 비아이(B.I), 바비, 김진환, 송윤형, 김동혁, 구준회를 비롯해 '뉴 페이스' 연습생 정진형, 정찬우, 양홍석이 참석했으며, 대성과 유인나가 공동 진행을 맡았다
이날 양현석 대표는 '믹스앤매치' 콘셉트 및 멤버 선정방식을 최초 공개했다. 앞서 '윈'이 100% 시청자 투표로 결정됐다면, 이번에는 그 비율을 조정해 시청자 70%와 심사위원 30%로 최종 멤버가 확정된다는 게 양 대표의 설명.

양현석은 '시청자 투표가 많아 자칫 인기투표가 될 수 있다'는 질문에 “때로는 전문가 보다 일반 시청자의 눈이 정확할 때가 많다. 소수의 의견보다는 다수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K-팝을 좋아하는 많은 팬들이 있는데, 아마 그 분들이 가장 정확하게 YG의 음악 색깔에 맞는 친구들을 보여주지 않을까"라며 시청자 투표를 받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투표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저 같은 제작자의 마음으로 투표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70% 투표 받기로 결정했다”며, “내 생각에는 여섯 명 중 두 명이 탈락하기 때문에 차이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이 결과는 다수의 팬들에게 맡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믹스앤매치'는 3번의 매치가 될 전망이다. "첫 번째 매치는 YG 프로듀서들이 심사, 두 번째는 외부 프로듀서들이 심사를 한다"고 밝힌 뒤 "두 번의 매치는 파이널 매치에서 이 친구들이 고쳐야 할 것들을 찾아 준비하는 과정이다. 이후 파이널 과정을 90% 이상 비중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끝으로 양 대표는 "이번 아이콘의 데뷔시기는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믹스앤매치'가 끝나고 열심히 곡작업. 이번엔 악동뮤지션과 위너가 있으니, 가급적이면 내년 시작을 함께해서 신인상을 받았으면 하는 게 제작자로서의 욕심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믹스앤매치'는 1년 만에 새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YG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고정 멤버 비아이, 바비, 김진환 3인에 연습생 송윤형, 김동혁, 구준회, 정진형, 정찬우, 양홍석이 경합해 4명을 추가해 7인 그룹으로 데뷔가 확정된다. 엠넷과 네이버를 통해 동시 방송할 예정이다. '쇼미더머니3'의 후속으로 오는 11일 첫방송 된 후,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gato@osen.co.kr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