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감독, "송창현? 김혁민이 5선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9.02 17: 26

"송창현이 올라왔어?"
김응룡 한화 감독은 2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확대 엔트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대뜸 반문했다. 좌완투수 송창현(25)에 대한 질문이었다. 송창현은 이날 임기영 조지훈 김민수와 함께 1군에 올라왔다. 그러나 김응룡 감독은 송창현의 활용 방안에 대해 아직은 특별한 구상이 없음을 시사했다.
김 감독은 "투수 세 명까지는 필요없다고 이야기했는데 송창현이 올라왔다"라며 너털 웃음을 지으면서 "아파서 쭉 쉬다가 최근에야 던졌다. 얼마 못 던졌다"라면서 선발진 합류 계획은 아직 없음을 드러냈다. 한화는 지난 주말 휴식일을 가져 3일을 쉬었고 불펜 전력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라 당장 송창현의 가세가 필요하지는 않음을 덧붙이기도 했다.

올 시즌 한화 마운드의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던 송창현은 18경기에서 1승9패 평균자책점 6.90으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2군에 내려간 바 있다. 이에 김 감독은 비어있는 선발진 한 자리는 김혁민에게 기회를 줄 뜻을 전했다. 현재 한화는 이태양 앨버스 유창식 타투스코로 선발진이 짜여져 있고 최근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남은 한 자리는 일단 김혁민이 포함될 전망이다.
한편 김 감독은 확대엔트리 시행에 대해 "5명이 추가됐으니 선수들을 많이 써서 경기가 길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올 시즌 SK전에서 강했던 이태양을 선발로 예고해 탈꼴찌 싸움에 나선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