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서동욱 포수 훈련, 내년 위한 결정"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9.02 18: 27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서동욱(30)이 포수 맹훈련 중이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서동욱에 대한 질문에 "퓨처스에서 포수 훈련을 하고 있다. 손목 수술을 받은 뒤 손목이 괜찮아지면서부터 포수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서동욱은 한 번도 포수로 뛰어본 적이 없으나 올해 2차례 대체 포수로 경기에 출장한 바 있다. 염 감독은 당시 "동욱이가 포수를 해본 적은 없지만 핸들링이 좋아 포수 자원 1순위"라고 밝혔다. 염 감독과 서동욱은 면담 끝에 포수 전업을 결정했다.

염 감독은 "아직 경기에 선발로 나설 정도는 아니다. 겨울 캠프까지 꾸준히 몸을 만들어야 한다. 내년을 보고 훈련하는 것이다. 포수 체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하체 훈련을 더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동욱은 프로에 데뷔한 뒤 투수를 제외하면 모든 포지션을 소화한 이색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해 넥센에 온 뒤에도 중견수 빼고는 모든 야수 포지션을 소화한 서동욱이 본격적으로 포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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