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아이돌-과거일로 나를 생각, 답답” 고백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9.02 20: 06

가수 박재범이 아티스트로서 대중에게 어필하고 싶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박재범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정규 2집 ‘에볼루션(EVOLU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 겸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박재범은 “아무래도 정말 실력 있고 능력 있는 분들이 이번 앨범에 대해 좋은 말씀 해주셔서 영광스럽다. 대중적인 인기보다 내가 원했던 그런 반응이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왜냐하면 어렸을 때부터 진짜 전문적으로 랩을 한 건 아니고 알앤비, 힙합만 듣고 살았고 삶 자체가 힙합이었다. 그런데 나에 대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서 답답했다”며 “과거 아이돌이었고 사건들이 있었고 그런 걸로만 알아서 답답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재범은 “내가 이런 음악하고 있고 실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사실 처음에는 못했다. 지금 들어보니까 너무 부족했던 점들이 많았다”며 “한국말도 못하고 작곡이나 프로듀싱도 못했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나 그 열정이나 마인드 자체가 멋있어서 칭찬해주고 인정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재범은 지난 1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에볼루션’을 발표했다. 박재범은 타이틀곡 ‘쏘 굿(So Good)’을 포함한 총 17곡 전곡에 작사, 작곡 참여하며 뮤지션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과시했다. 타이틀곡 ‘쏘 굿’은 마이클 잭슨에 영감을 받은 곡으로, 박재범 색깔을 가득 입힌 중독성 강한 댄스곡이다.
한편 이번 쇼케이스는 박재범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엠넷을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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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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