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3년전 내 노래 들으면 오글거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9.02 20: 11

가수 박재범이 과거 자신이 만든 곡에 대해 “오글 거린다”고 밝혔다.
박재범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정규 2집 ‘에볼루션(EVOLU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 겸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박재범은 “예전에는 표현하고 싶은 음악이 있었는데 그게 잘 안됐다. 연습이나 능력이나 실력이 부족해서 그랬다. 내가 만든 옛날 노래를 들어보면 발음이 안 좋다. 지금도 발음이 완벽한건 아니지만 내가 들었을 때 2~3년 전의 노래를 들으면 발음이 안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사도 어색했던 부분이 있었다. 내가 들어보면 ‘왜 그랬지’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 오글거리는 것 같다. 지금 노래도 5년 뒤에 들어보면 많이 부족했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성장을 해야 맞다. 그런 과정들이 지금 나를 있게 해주는 과정들이었으니까 좋은 경험이었고 좋은 시기였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박재범은 지난 1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에볼루션’을 발표했다. 박재범은 타이틀곡 ‘쏘 굿(So Good)’을 포함한 총 17곡 전곡에 작사, 작곡 참여하며 뮤지션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과시했다. 타이틀곡 ‘쏘 굿’은 마이클 잭슨에 영감을 받은 곡으로, 박재범 색깔을 가득 입힌 중독성 강한 댄스곡이다.
한편 이번 쇼케이스는 박재범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엠넷을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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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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