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은, 한화전 4⅓이닝 2실점 데뷔 첫 승 실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9.02 20: 19

SK 와이번스 우완 투수 문광은(27)이 프로 데뷔 후 첫 승에 또 실패했다.
문광은은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문광은은 4회까지 비교적 호투를 펼쳤지만, 팀이 6-2로 앞선 5회초 1사 후 2명의 주자를 내보내며 마운드를 이재영에게 넘겼다.
문광은은 1회초 첫 타자 정근우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김경언을 3루수 파울플라이, 김태균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첫 이닝을 마쳤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엔 펠릭스 피에, 김태완, 최진행을 범타로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는 조인성, 강경학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정근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도루로 2루를 허용했다. 이어 송광민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후 김경언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엔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피에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고 흔들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태완, 최진행, 조인성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문광은은 한동민의 만루 홈런으로 4점의 리드를 안은 채 5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한상훈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정근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후 송광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를 맞은 뒤 이재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마운드를 넘겨 받은 이재영은 병살로 김경언을 잡고 위기를 넘겼다.
문광은은 올 시즌 최다 이닝을 투구하며 분전했지만, 5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프로 데뷔 후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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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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