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Hi FC, 국내 최초 단체 아이스버킷챌린지 실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9.02 21: 03

고양 Hi FC(이하 고양) 선수단 및 임직원들이 국내 최초로 단체 아이스버킷챌린지(Ice Bucket Challenge)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고양은 지난달 30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4R FC안양 전을 마친 후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아이스버킷챌린지 이벤트에 참여했다. 2014년 여름,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격히 퍼져나가 개인으로 본 이벤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고양처럼 단체로 아이스버킷챌린지를 참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ALS(루게릭병, 근위축성 측상경화증)협회에서 루게릭 환우들의 돕기위해 고안한 캠페인으로, 루게릭 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 사람이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양 선수단 및 임직원들은 이날 3열 종대로 나란히 서서 개인 양동이로 자신들의 머리에 얼음물을 시원하게 들이부었다. 경기를 막 끝낸 직후여서인지 선수들은 얼음물과 붓는데 꺼리김이 없었다.
이날 이벤트에는 이웅규 고양 HiFC 단장을 비롯해 최수남 고양 HiFC 부단장 서희철 사무국장 등 주요 임직원들도 함께해 기부의 뜻에 동참했다.
이웅규 단장은 “개인으로 하는 것보다 단체로 본 이벤트에 참여함으로써 좀 더 많은 루게릭 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본 이벤트 외에도 앞으로 지역 내 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서 다양한 활동 등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은 본 이벤트 동영상을 통해 이 도전을 받을 세 명의 사람을 지목하는 방식에 따라 권오갑 총재님 외 Kleague 한국프로축구연맹 임직원, 고양시 체육 생활체육회 유재복 사무국장 및 고양시 여성축구단 창단 멤버, 광주FC 프로축구단 정원주 대표이사와 선수단 및 직원들을 지목했다.
한편 고양 선수단은 ALS협회에 소정의 금액을 기부할 예정이며, 본 이벤트는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enfykGnwLHs)으로 제작되어 고양 HiFC 관련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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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Hi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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