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돈 1군사령관, 위수지역 이탈...술자리 후 민간인과 실랑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9.02 21: 16

신현돈 제1군 사령관.
신현돈 육군 제1군 사령관이 사실상 경질돼 논란이 되고 있다. 특별경비비태세 강화기간 중 근무지를 이탈한 신현돈 사령관은 술을 마신 후 민간인과 실랑이를 벌여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2일 "군사 대비 태세를 소홀히 한 신 사령관을 오늘부로 전역조치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강원도 지역 등을 맡고 있는 신현돈 사령관은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간 중 경계강화 조치가 취해져 지휘관들이 위수지역을 무단으로 벗어날 수 없음에도 충북 지역의 모교에서 강연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현돈 사령관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교 인근 식당에서 동창생들과 과음을 하고 만취 상태에서 부대로 복귀했다. 이 과정에서 신현돈 사령관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난 민간인들과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돈 사령관은 만취 상태에서 휴게소 화장실로 들어갔고 부관들이 민간인들의 화장실 출입을 막는 바람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정부는 1군 사령관 후임이 임명되기 전까지 장준규 부사령관을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한편 한편 1군사령부는 6월 임병장의 총기사건이 발생한 22사단의 관할 구역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OSEN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