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발견' 문정혁의 기억vs정유미의 기억, 또 사랑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9.02 23: 05

'연애의 발견' 문정혁이 정유미와 같은 상황에서 다른 기억을 가진 것에 혼란스러워 했다. 문정혁은 정유미를 다시 잡겠다고 장담해 이들이 또 한 번의 사랑을 시작할지 관심이 쏠렸다.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6회에서는 5년 전, 여름(정유미 분)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태하(문정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하는 여름에게 다시 한 번 사랑을 고백한 상황. 하지만 여름은 "네 마음은 네가 알아서 해"라고 말하며 그에게 잔인한 말로 상처를 안겼고, 같은 상황에서 다른 기억을 한다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더해 태하의 말문을 막았다.

특히 태하는 여름과 헤어진 5년 전, 여름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까맣게 있고 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태하는 여름과 헤어지기 한 달 전에 여름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으로, 이들의 5년 전에는 어떤 일이 있던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태하는 여름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사고를 조사했고, 그런 사고가 없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또 태하는 여름이 자신에게 사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태하는 여름에게 "헤어질 때, 너한테 궁금한 게 없었다. 맞아, 내가 그랬다. 나는 내가 잘못한 것까지 세세하게 다 기억한다. 그런데 너는 나한테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을 말 하지 않았다. 백번을 생각해도 네가 말하지 않았다. 분명한 이유를 대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름은 "네 기억이 그렇게 정확해? 백번을 생각해도 네 기억이 맞아? 그럼 언제였는지 짐작은 하겠네"라고 날을 세웠다. 여름은 태하에게 자신에게 와달라고 수많은 전화를 걸었던 것. 하지만 그때마다 태하는 이유를 물으며 그에게 오지 않았었다.
여름은 "셀 수 없이 많은 전화가 있었을 거야. 넌 그때마다 바쁘다고 했고, 이유가 뭔지 묻지도 않았다. 네가 바쁘다고 했던 그 많은 날 중에서 어느 날이었는지 잘 생각해봐. 그런 날이 너무 많아서 넌 기억도 못 할거다. 다시 하나하나 생각해봐"라고 말했다.
태하는 여름의 말에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했어야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름은 "이유가 뭐가 됐든 넌 왔어야 한다"고 팽팽하게 맞섰다. 여름은 "너 내가 다시 좋아졌다고 했지. 하늘이 무너졌다면 모를까, 너한테는 다시 안가"라고 말하며 그에게서 벗어나려 했다. 태하는 "그 하늘은 무너질거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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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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