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맨홀'의 감독이 리얼함을 위해 실제 맨홀을 탐사했다고 전했다.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맨홀'(신재영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 그리고 신재영 감독이 자리했으며, 진행은 박경림이 맡았다.
신재영 감독은 "맨홀 탐사를 실제로 했다. 허가를 맡아 스태프와 여러군데를 돌아다녔다. 냄새랑 퀘퀘한 가스가 올라오고, 죽은 쥐와 생물, 기괴한 소리에 정신이 없었다. 리얼감을 살리려 애썼다"고 전했다.

이어 신 감독은 "40여명의 스태프가 예방접종을 했다. 파트별로 가서 맞았다"고 당시 촬영 상황을 설명했다.
'맨홀'은 맨홀을 이용해 납치와 살인을 저지르는 연쇄살인범과 사투를 벌이는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 지난 2009년 미장센단편영화제에서 '감성적 싸움'으로 '4만번의 구타'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신재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오는 10월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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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