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가 '호러퀸'에 대한 은근한 욕심을 내비쳤다.
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맨홀'(신재영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이 자리했으며, 진행은 박경림이 맡았다.
이날 정유미는 '호러퀸이 될 것 같나?'는 박경림의 질문에 "한 번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다른 캐릭터도 해봐야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맨홀 다음 장소? 환풍기 도전해보겠다"며 웃었다.
정유미는 극 중 연쇄 살인범에게 납치된 동생을 구하기 위해 맨홀로 뛰어드는 언니로 분해 또 한 번의 남다른 연기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연쇄 살인마 역에는 배우 정경호가, 연쇄 살인마에게 납치된 동생으로는 김새론이 캐스팅 됐다.
'맨홀'은 맨홀을 이용해 납치와 살인을 저지르는 연쇄살인범과 사투를 벌이는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 지난 2009년 미장센단편영화제에서 '감성적 싸움'으로 '4만번의 구타'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신재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오는 10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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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