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김광현, 한화전 강세 재확인할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9.03 12: 11

4강을 위해, 그리고 탈꼴찌를 위해 서로 갈 길이 바쁜 SK와 한화가 전날 가리지 못한 승부를 3일 낸다. SK는 에이스 김광현(26)이, 한화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앤드류 앨버스(29)가 선발 등판해 진검승부를 펼친다.
SK와 한화는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시즌 13번째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7-7로 맞선 8회 빗줄기가 거세졌고 결국 경기는 강우콜드로 끝이 났기 때문이다. 두 팀 모두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3일 경기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전날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긴 SK는 김광현이 선발로 나선다. 김광현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12승8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부문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성적이 더 좋다. 2승2패에 그치긴 했으나 평균자책점이 1.87이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도 4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45로 비교적 강했다.

그러나 직전 맞대결이었던 8월 22일 대전 경기에서는 한화 타자들의 끈질긴 승부에 고전하며 5이닝 2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피안타는 무려 10개였다. 어깨의 담 증상으로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음을 실토한 김광현은 이번 경기에서 한화전 강세를 재확인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한화는 앨버스가 선발로 나선다. 앨버스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5승8패 평균자책점 5.53으로 전반적인 성적은 썩 좋지 않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는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19로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월 25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9이닝 무실점 완봉 역투를 선보이며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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