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 기업 고글텍이 국내 최초 종합 HMD (Head Mounted Display)로 평가되는 Go4D VR 솔루션을 출시했다.
Go4D VR은 3D 입체 영상을 100인치 와이드스크린 급에서 시청할 수 있게 하는 HMD 장비로서 특별한 전자 장치들 대신 일반 스마트 폰의 UHD 및 Full HD 디스플레이들을 활용한 3차원 입체 영상 및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게 한 보급형 장비다.
기존 출시된 HMD는 전자 장치 내장 방식으로 설계돼 높은 가격과 전용 콘텐츠 부족의 문제를 가지고 있으나 이번에 출시된 고글텍의 Go4D VR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고글텍 측은 Go4D VR이 스마트 폰 착탈식(대한민국 특허등록 2013-0002205호)으로 개발돼 가격이 저렴하고, 일반 2D영상을 실시간으로 입체감을 느끼며 시청할 수 있는 2.2D 특허 기술(대한민국 특허 등록 013-0068042호)을 적용한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여 입체 영상으로 미리 변환하지 않고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일반 2D 영상들에서 입체 효과를 느낄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또, 전자 장치의 앞 무게를 줄이기 위하여 스크린을 사람 얼굴과 최대한 근접 시켜야만 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전자파의 방해를 받지 않도록 스마트 폰과 사람 머리 간의 최적 거리(60mm)을 유지하도록 했다.
기존 제품의 90도 이상 시야각은 사물이 너무 빨리 움직이게 보여 쉽게 피로감, 어지러움증, 구토 증상 등을 느끼게 됨으로 3D 입체 영상을 즐기는 데 많은 제약을 가지게 돼지만 60도 시야각을 가지는 Go4D VR는 편안하게 IMAX 영화관 중간 자리에 앉아 시청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美 방송기술 단체인 SMPTE에서는 33~66도를 권장하고 있으며 20세기 폭스 영화사는 45도를 이상적인 각도로 추천하고 있다.
그리고 시청 환경에 최적화된 와이드 커브드 화면 (곡면) 효과를 스마트 폰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한 비구면 렌즈를 사용함으로 색 수차를 최소화하게 되었고 이는 눈의 피로감과 번짐 현상을 줄였으며 남녀노소 및 인종 간의 다른 양안 간격을 고려해 렌즈 간격 조절 및 소프트웨어 보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Go4D VR는 국내 통신사와의 연내 100만대 판매부터 시작해 2015년 전세계 판매 10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유원컴텍과의 국내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음으로 안전한 하드웨어의 대량생산을 확보했다.
9월 3일부터 5일 기간 동안 서울 COEX에서 열리는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2014)'에 참가해 일반 관람객에게도 Go4D VR을 시연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출시로 Go4D VR 특징인 3D 자동 변환을 할 수 있는 영화, 스포츠 등의 각종 많은 영상들의 입체 시청을 비롯하여 블루투스 무선 컨트롤러를 이용한 3D 가상 현실 게임 앱을 쉽게 체험할 수 있게 함으로 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건설, 교육, 예술, 게임, 군사, 의학 분야의 대중화 혁명을 가져오게 하는데 큰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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