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연출한 영화 '다우더'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 공식 초청된 것에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혜선의 '다우더'는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다. 이에 구혜선은 3일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영화축제에 초청되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영화제가 끝나고 ‘다우더’가 개봉을 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며 개봉을 예고했다.
또 “딸아이를 분신처럼 여기는 엄마는 사랑이라는 이유로 아이를 학대하고 독립체로서의 딸을 부정한다. 이 심리극을 통해 삐뚤어진 모성애를 비관하고, 가여운 어머니들의 자화상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이해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다우더’는 ‘요술(2010)’과 ‘복숭아나무(2012)’에 이은 세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중학생이 된 ‘산(구혜선 분)’이와 강압적인 체벌과 통제 속에 딸을 가두려는 ‘엄마(심혜진 분)’와의 갈등을 다룬 심리극이자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영화다.
한편 ‘다우더’가 공식 초청된 부문에는 ‘도희야(감독:정주리)’, ‘끝까지 간다(감독:김성훈)’, ‘산다(감독:박정범)’, ‘경주(감독:장률)’, ‘해무(감독:심성보)’, ‘명량(감독:김한민)’, ‘군도:민란의 시대(감독:윤종빈)’ 등이 함께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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