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은비 유족 진술-운전자 조사 시작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9.03 13: 40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3일 빗길 교통사고를 당한 가운데 경찰서에서는 유족 진술과 운전자 조사가 시작됐다.
고은비의 가족은 이날 정오께 용인 서부 경찰서에 도착해 진술을 시작했다. 고은비의 어머니, 아버지와 동생은 비보를 듣고 함께 서에 들어섰으며, 경찰의 질문에 “새벽에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갔다”며, “병원에 사망한 채로 들어왔다. 의료사고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고인의 가족은 진술 후에도 한동안 눈물을 흘린 채로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사고 당시 운전자를 포함한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관계자들도 곧 서에 도착했다. 운전자는 말 없이 진술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경찰 측은 “가장 사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운전자의 조사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몇 차례 더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과정이 모두 끝날 때까지 결과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새벽 고은비는 멤버들과 스케줄을 소화하고 서울로 돌아오던 중 영동고속도로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멤버 권리세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장시간 수술을 받는 중이며, 이소정은 부상으로 입원, 이 외 멤버들과 스타일리스트들은 경상으로 치료 중에 있다.
한편 고은비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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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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