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측 "배설 왜곡 논란, 내용 파악 중"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9.03 14: 55

김한민 감독의 영화 '명량'이 극 중 캐릭터 배설과 관련, 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명량' 측이 "현재 내용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명량'의 제작사 빅스톤 관계자는 3일 오후 OSEN에 "지금 내용을 파악 중이다. 먼저 상황을 파악한 후에 오늘(3일) 내부적으로 논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 제작사는 공식적으로 배설 후손들로 부터 상영 중지 요청을 받지는 않은 상황이다.
배설이 묘사 논란에 휘말린 이유는 영화 속에서 그가 가장 비겁한 인물로 표현됐기 때문. 극 중 배우 김원해가 연기한 배설은 이순신(최민식)에게 가장 반기를 드는 캐릭터다. 배설은 동료들을 선동해 장수들의 사기를 꺾고, 거북선을 불태워 버리다 결국 안위(이승준)의 화살을 맞고 쓰러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이에 경상우수사 배설의 후손들이 왜곡, 과장한 캐릭터와 영화 속 이야기 때문에 사회 생활을 하는데 피해를 입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명량'은 3일 오전 9시 기준(배급사 기준) 1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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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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