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하사 2명, 훈련 중 사망…경위 조사 중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9.03 15: 07

특전사 하사 2명 훈련 중 질식사
지난 2일 밤 훈련을 받던 특전사 부사관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 군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북 증평군에 있는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 부대에서 밤 10시 40분쯤 관할 소방서측에 부사관 3명이 혼수 상태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즉시 3명 모두 청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23살 이 모 하사와 21살 조 모 하사. 함께 병원으로 옮겨진 23살 전 모 하사는 일반 병실로 옮겨져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부사관들은 당시 부대에서 훈련 중이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당시 해당 부대원들은 특성화 훈련의 일환으로, 포로로 붙잡혔을 경우 고문 등에 대비하기 위한 이른바 '포로체험 훈련'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훈련 당시 물리적인 가격이나 압박은 없었다고 부대 측은 설명했다. 해당 부대는 훈련 과정에서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 당국은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특전사 하사 2명 질식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특전사 하사 2명 질식사, 특전사도 사람인데 훈련이 너무 가혹했나" "특전사 하사 2명 질식사, 요즘 군대 왜 이럴까?" "특전사 하사 2명 질식사, 혼수상태에 이를 정도로 훈련을 시키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YTN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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