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사랑' 양익준 "실제 공황장애·불안장애 겪고 있다"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9.03 15: 54

배우 겸 감독 양익준이 실제로 공황장애와 불안장애를 겪고 있음을 밝혔다.
양익준은 3일 오후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영화 '똥파리'(2009) 이후 공황장애와 불안장애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성공 이후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숨도 못 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런 관계 속에서 허우적 거리다 보니까 관계를 새로 맺는다는 게 어렵더라. 당시 제작, 연출, 출연을 도맡아 하면서 정신적으로 제 용량을 넘어섰던 것 같다. 예전에는 그런 증상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치료를 받았다. 지금은 이전보다는 괜찮아졌다. 대신 생활 습관이 바뀌었다. 내밀하고 조용하게 산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에도 잠시 선글라스를 착용했던 그다.
현재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 장재열(조인성)의 형 장재범 역으로 출연 중인 양익준은 "극중에서 장재범 역이 아니라 지해수(공효진)의 병원 환자 역을 했어야 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양익준이 출연하는 '괜찮아 사랑이야'는 종영까지 4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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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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