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중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로 진행자상을 수상한 후 유행어인 “그런데 말입니다”를 넣어 재치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김상중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 4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7년간 진행하면서 이런 순간이 올 줄 몰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묘하게도 감격스럽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상에 대해 공을 돌려야 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이 말투는 여기까지 하겠다”라고 자신의 유행어를 넣어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7년 동안 진실 찾기에 몰두한 피디와 작가가 있었다. 이 수상의 영광을 그들에게 돌리겠다”라고 제작진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가 주관하고 올해로 41회를 맞은 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진흥을 위해 1973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22명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작품상 30개 부문과 개인상 25개 부문에 대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KBS 도경완, MBC 이진,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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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