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이 아기를 낳고 남편 강원래가 달라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원래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엄마의 탄생' 기자간담회에서 아들 산이를 낳고 달라진 점에 대해 "이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송이다. 모든 남편들이 공감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변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무섭다"며 "아기를 키우면서 뭘 시킬 거냐는 질문을 받기도 하는데, 나는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김송은 "나는 임신 전에는 남편 심부름꾼, 조수 역할이었다. 임신하고 나서는 남편이 달라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기를 낳고 나니 완전히 기세가 역전됐다. 내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 남편한테 미안하다"라며 "남편이 정말 달라졌다. 다정한 사람이 됐다"고 거듭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제작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 임신출산 버라이어티 '엄마의 탄생'은 지난 1월, 설 특집을 시작으로 스타부부들의 육아는 물론 태교와 출산 과정까지 솔직하게 담아내 예비 부모는 물론, 전국의 모든 부모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3일부터 수요일 오후 7시 30분으로 방송 시간대를 옮겨 더욱 풍성해진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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