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한국방송대상 영예의 대상 '3관왕'..명품사극의 힘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9.03 16: 55

KBS 1TV 사극 ‘정도전’이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비롯해 작가상, 프로듀서상까지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쟁쟁한 드라마와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제친 명품 사극의 힘이 발휘됐다.
‘정도전’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 4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앞서 ‘정도전’은 강병택 감독이 프로듀서상을, 정현민 작가가 작가상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정도전’은 이번 시상식에서 최다 수상작의 영광까지 챙겼다.

 
‘정도전’은 지난 1월 4일부터 6월 29일까지 KBS 1TV에서 방송된 사극. 정통 사극에 목말랐던 시청자에 역사책 첫 페이지를 펼치며 차근하고 묵직하게 이야기를 끌고나갔던 '정도전'은 혼란한 여말선초를 살았던 인물에게 현대의 이야기를 대입하게 하며 수많은 명대사를 탄생시켰다. 또 조재현, 유동근, 박영규, 임호, 선동혁, 안재모 등 이름을 모두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모든 배우들이 매장면 연기 열전을 보이며 놀라운 흡인력을 발휘했다.
한편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가 주관하고 올해로 41회를 맞은 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진흥을 위해 1973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22명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작품상 30개 부문과 개인상 25개 부문에 대해 수상했다.
◆41회 한국방송대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 KBS '정도전'
▲작품상
△다큐멘터리TV부문 KBS '의궤, 8일간의 축제' △문화예술TV부문 전주MBC '판소리명창 서바이벌 광대전(廣大戰)Ⅱ' △중단편드라마부문 KBS '월화드라마 굿닥터' △예능버라이어티부문 EBS '모여라 딩동댕 ‘다시 찾은 조이랜드’ △연예오락TV부문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 3' △연예오락라디오부문 TBS '배칠수, 김세아의 9595쇼' △생활정보라디오부문 MBC '그건 이렇습니다. 이재용입니다' △사회공익라디오부문 PBC '양미경의 우리가 무지개처럼'
▲개인상
△공로상 황선길(‘독고탁’, ‘머털도사’ 등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 △아나운서상 한상권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 △TV진행자상 김상중(SBS '그것이 알고싶다') △라디오진행자상 배미향(CBS '배미향의 저녁스케치') △앵커상 하근찬(CBS '하근찬의 아침종합뉴스') △연기자상 전지현(SBS '별에서 온 그대') △코미디언상 김병만(SBS '정글의 법칙') △문화예술인상 김현준, 박은석(EBS '스페이스 공감' 기획 및 자문) △프로듀서상 KBS ‘정도전’ 강병택 △ 작가상 KBS ‘정도전’ 정현민 △ 심사위원 특별상 SBS 국정원 대선개입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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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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