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손흥민, 최고참 이동국에게 배우고 싶은 점은?..."몸 관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03 16: 42

"몸 관리를 잘하신 것 같다. 그런 점을 배워서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한창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22, 레버쿠젠)도 이동국(35, 전북 현대)에게 배우고 싶은 점이 있었다. 바로 16년이 넘도록 국가대표팀에 소집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게 만드는 몸 관리 능력이었다.
이동국이 대기록을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됐다. 지금까지 99번의 A매치에 출전한 이동국은 9월 2차례의 친선경기 중 1경기만 출전하더라도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하지만 대기록 작성을 위해 대표팀에 소집된 것은 아니다. 이동국은 K리그 클래식에서 득점 1위(11골), 도움 4위(6개)에 이름을 올리는 등 최근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센추리클럽' 가입을 눈 앞에 둔 이동국은 후배들의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동국이형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게 됐다. 100경기를 앞에 두고 있는 만큼 우리가 동국이형에게 맞춰야 할 것 같다"며 "100경기인 만큼 동국이형의 플레이도 기대가 된다. 좋은 100경기를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A매치 100경기 출전이 동경의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표팀의 막내인 자신보다 13살이 많음에도 전성기 못지 않는 활약을 하고 있는 점을 높게 샀다.
"당연히 축구선수라면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장에 들어가고 싶다"고 밝힌 손흥민은 "100경기 만큼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 그런 면에서 동국이형은 동경의 대상이다. 몸 관리를 잘하신 것 같다. 그런 점을 배워서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나이를 많이 먹어도 대표팀에서 활약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동국이형의 몸 관리 방법은 꼭 배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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