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대상에서 코미디언 부문 수상을 거머쥔 김병만이 자신의 근본이 코미디언이라면서 감격 소감을 밝혔다.
김병만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 41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부문 개인상을 수상한 후 “코미디언으로 태어나게 해준 KBS에게 감사하다. 전세계 돌아다니면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SBS ‘정글의 법칙’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앉아있는 동안 떨었다. 무슨 말을 할지, 진심을 말하겠다. 내가 드라마를 하든, 예능을 하든, 다큐멘터리를 하든 내 근본은 코미디다. 내 바람은 코미디언으로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열심히 해서 즐거운 코미디언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방송협회(회장 안광한)가 주관하고 올해로 41회를 맞은 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진흥을 위해 1973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22명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작품상 30개 부문과 개인상 25개 부문에 대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KBS 도경완, MBC 이진,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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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