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공격적인 면에서는 어디에 서던 어필할 생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03 17: 11

"공격적인 면에서는 어디에 서던 어필할 생각이다."
이종호(22, 전남 드래곤즈)가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이종호는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될 김신욱(26, 울산 현대)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주전 경쟁에서도 우위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3일 파주 NFC에서 만난 이종호는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 팀 선수들과 조직력을 잘 끌어올리고 손발을 잘 맞춰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개인적인 역할은 아직 듣지 못했지만, 측면에 설 수도 있고 섀도우 스트라이커와 최전방 공격수도 가능하다. 공격적인 면에서는 어디에 서던 어필할 생각이다"고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와일드 카드로 합류해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김신욱과 호흡에 대해서는 "K리그 클래식에서 뛰면서도 김신욱 선배와 함께 경기를 하고 싶다는 꿈을 꿨다. 파트너로 뛸 수 있다면 영광이다. 훈련과 연습 경기를 통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신욱이형의 강점을 이용해 수비가 내려갔을 때 내가 파고 들어 세컨드볼을 받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플레이다"고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라오스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그 중 조 1위를 다투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다. 하지만 이종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을 인정하지만 자신감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만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다"고 밝힌 이종호는 "분명 복병이고 좋은 팀이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한대로의 플레이를 펼칠수 있다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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