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北에 서해항로 통과 보장..."차분하게 준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9.03 17: 53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북측 선수단 참가와 관련해 2일 북측으로부터 받은 서한(손광호 北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명의)에 대한 답신을 3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이번 서한에서 북측이 통보한 항공기 운항계획과 관련해, 북측 항공기의 서해항로 통과를 보장한다는 입장 전달했다. 이와 함께 순조로운 출입 보장을 위해 항공기별 구체적 탑승 인원 명단, 평양~인천을 경유하지 않는 인원들의 출입계획 등을 조속히 통보해 주길 요청했다.
또 선수단 체류와 관련해, 북측이 문의한 등록절차, 선수·임원·심판별 숙소 위치(호텔명, 층수, 각 호실당 숙박인원수 등), 통신지원, 선수촌 체류 문제 등과 관련한 조직위의 준비 상황을 북측에 전달했다. 그리고 기자단 취재활동과 관련해, 메인프레스센터(MPC)와 국제방송센터(IBC)를 이용하는 문제, 관련 등록절차, 취재활동 구역·방식 등과 관련한 세부적인 문제들에 대해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조직위원회는 "북측 선수단(선발대) 도착이 예정된 11일 이전까지 관련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 북측 선수단의 대회 참가가 차질없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남은 기간 북측 선수단 참가와 관련한 제반문제들을 관계기간 등과 협력해 차분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조직위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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