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빗길 교통사고로 사망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故) 고은비의 빈소가 슬픔에 잠긴 채 조문객 맞이를 시작했다.
3일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고은비의 빈소에는 친지와 지인들이 하나 둘 조문을 이어가고 있다. 조문객들은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빈소를 찾아 침통한 표정으로 애도를 표하고 있다. 빈소가 통제된 상황으로 사진촬영과 영상촬영 취재는 최소한으로 진행 중이다.
레이디스코드는 이날 새벽 대구 스케줄 소화 후 자신들이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 가량 영동고속도로 수원 IC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권리세는 같은 날 새벽 2시부터 10시간이 넘게 서너차례의 대수술을 연이어 진행했고 현재 수술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소정은 골절상으로 부상 부위의 수술을 앞두고 있고 애슐리, 주니는 부상 정도가 다행히 심하지 않은 상태이나 큰 충격을 받은 상태로 여러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
고은비는 1992년생 올해 22살로,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연예과를 졸업했다. 은비는 레이디스 코드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CODE#01 나쁜여자’로 데뷔한 5인조 걸그룹으로,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던 리세와 케이블채널 엠넷 ‘보이스 코리아’의 소정이 속한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받았다. 지난 2월에는 디지털 싱글 ‘쏘 원더풀(So Wonderful)’을 발매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달 7일 새 앨범 ‘키스 키스(Kiss Kiss)’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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